글과 사진들
순천만에서 - 가족사진들
대청마루ㄷ
2008. 1. 6. 00:33
순천만을 안내한 친구가 찍어 준 가족 사진들이다.
날씨가 추워 표정이 좀 얼었지만 좋은 배경과 행복한 웃음이 어우러진 사진으로 이런 사진을 다시 건지기 어려울 것이다.
욕심이라면 군에 간 큰놈이 있었더라면 더욱 멋진 가족사진이 되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추운 날 좋은 곳 안내 해주고 사진까지 멋지게 찍어 준 내 친구 안선생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자네의 작품을 이곳에 남겨두는 것으로 고마움을 표한다.
목책으로 만들어진 갈대사이의 산책로에는 군데군데 사진 촬영을 위한 공간이 마련해 준 배려가 보인다.뒤에 보이는 다리는 주차장에서 갈대숲으로 건너가는 통로인데 무진교라는 이름을 붙였다.
내 얼굴에 웃음이 없다는 것을 웃음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서 알았다.
사실 내 나름대로 즐겁게 살자고 약속한 삶을 살면서 남을 웃기기는 하였으되 내가 웃을일은 그다지 만들지 못하였다. 해서 강사가 훈련 시키는대로 따라서 열심이 웃는 연습을 했다.
그 결과가 나타나는 것인지 이제는 사진을 찍어놓고 보면 이렇게 자연스레 웃는 모습이 많아졌다.
즐겁기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에 즐거워진다는 말에 숨은 뜻을 이제사 알게 되었다.
짜증난 일이 참 �아진 세상. 즐겁게 살기 위해 열심히 웃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