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 일기장
인생이 '회자정리'라지만..
대청마루ㄷ
2008. 1. 23. 21:12
오늘은 그동안 이 블로그에 써왔던 글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치 오래된 일기장을 펼쳐보듯 추억에 젖어 읽어보는 글들은 또다른 감회를 느끼게 한다.
아, 그때 내게 이런일이 있었구나.
아, 내가 이런 생각을 한때도 있었네?
아...이런것이 블로그만의 기쁨이구나...
하면서 혼자서 슬그머니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헌데 종이에 쓰는 일기장과 달리 글 아래 달려있는 정겨운 댓글들..
그 흔적을 따라 몇 분들의 블로그를 찾아본다.
하지만 반 이상이 폐쇄된 블로그이다.
폐쇄가 되었다는 글이 보이면 웬지 마음이 울적해진다.
마치 친하게 지냈던 옆집이 이사를 가서 연락조차 끊긴것 처럼..
하지만 그들을 믿어본다.
어떤 연유에서 정성들인 블로그를 닫았는지 모르지만
이곳에서 그랬듯이 언제 어디에서건 우리시회에 빛과 소금으로
우리 사회에 사랑과 희망을 주는 일원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