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 산행일지

광교산 산행사진(2008.2.2)

대청마루ㄷ 2008. 2. 2. 19:36

산행지 : 수원 광교산

산행일시 : 2008년 2월 2일 10:30

산행인원 : 6명  *남:4명(잡초,마루,바다풍경,리키) 여:2명(몰리,나수기)

출발시간 : 10:30

도착시간 : 14:45

산행경로 : 반딧불이 화장실 - 형제봉 - 전망대 - 시루봉 - 노루목 - 갈대밭 - 능선길 - 상광교 종점

무자년 새해 2월의 첫 주말에 수원지역의 산우 몇이서 광교산에 올랐다.

광교산은 수원의 진산이면서 부드러운 육산으로 여성스런 몸으로 산행하는 이에게 위압감이나 위험성을 배제한 친근감으로 다가온다.

특히나 우리가 출발점으로 잡은 반딧불이 화장실은 수원시의 전 시장인 심재덕님이 전국 1호로 만든 친환경적인 아름다운 공중 화장실로 유명한 곳이다.

바로 옆에는 일제시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막은 광교호가 이제는 수원시민의 식수원이 되었고 사계절 시민들에게 좋은 휴식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산행때마다 바뀌는 회원들로 인해서 인사소개는 필수 요소가 되었다.

간단한 인사소개를 마치고 형제봉을 향해 출발을 한다.

 

바위가 흔치않은 이곳 광교산에서 기나마 바위를 만날 수 있는 봉우리가 이곳 형제봉이다.

전에는 그냥 기어서 오르던 봉우리에 언제부터인가 이렇게 친절하게  밧줄을 매어놓아 더욱 편하게 오를 수 있다.

 

 

 

 

 

 

 

 

 함께 땀을 흘리면 가까워지는 속도도 빠르다.

오손도손 이야기 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다들 친구가 되어 기념사진으로 이날의 증거를 남겨둔다.

즐거움 속에 아쉬움이 있다면 나도 언젠가 아내와 함께 이 길을 걸으며 함께 땀흘리고 함께 대화할 수 있을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것.

 

 형제봉은 수원쪽에서 바라보면 그야말로 형제봉인데 이 반대편에서 보니 삼형제봉이 된다.

간식을 먹으며 새로 발견한 사실인데 전에 누군가에게 들은 말이 이제 생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