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역에서 온 스님이 만든 마애석불의 골굴사(경주여행)

 

 <골굴사 대적광전 앞 마당에서 본 골굴암 마애석불>

 

 골굴사는 이번 여행에서 얻은 최고의 보물이다.

사실 경주여행을 계획하면서 골굴사라는 절 이름조차도 몰랐기에 계획에도 없는 방문이었다.

하지만 수련관 안내데스크에서 골굴사는 꼭 보고 가라는 말을 듣고서 찾아본 이곳은 그동안에 본 사찰과는 사뭇 다른 감동을 안겨주었다.

 

 불국사보다도 200년이나 먼저 지어진 이 절은 인도에서 건너온 스님이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바위에 굴을 뚫어 만든 석굴들이 사진으로 본 인도나 중국의 석굴사원과 흡사한 모습들이다.

 

 여러채의 목조건물들이 배열되어 있었다는 이 절은 조선시대에 화재로 소실되어 방치되어 있다가 근대에 와서야 다시금 절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선무도라는 사찰무술의 총 본산으로 이국의 수련스님들의 모습도 간간히 보인다.

 

 

 

 이 석불은 문무대왕 수중릉을 향하고 있다고 한다.

나라를 지키려는 마음을 주검이 되어서도 간직했던 문무왕의 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마음이 이 불상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겠다.

 

 

 <마애불상 앞에서 본 대적광전>

 

 <대적광전 내부도 석굴이다.>

 

 <마애석불 아래 절벽에도 곳곳에 작은 석굴안에 불상을 모시고 있다.>

 

 <남근바위와 여궁>

아들을 바라는 마음을 고래로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든다.

 

 

 <신선당>

 

 <대적광전>

 

 

 마애불에서 대적광전을 지나 언덕에서 본 모습 - 이 언덕에는 선무도를 수련하는 마당이 있다.

 

 

 <선무도 수련을 마친 외국인 수련생이 휴대전화로 어딘가에 전화를 거는 모습>

 

 <하산길 길바닥에서 만난 검은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