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사진들
사면초가의 아파트 숲
대청마루ㄷ
2008. 8. 4. 22:35
조용해서 살기좋던 우리 마을도 이제 아파트 사면이 아파트 숲으로 덮혀가고 있다.
애초부터 재테크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온 나는 그저 조용하고 공기 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 마을에 정붙이고 살아왔는데 수도권이라는 한가지 이유로 늘어만 가는 아파트 숲.
이제 아침저녁으로 마시는 공기조차도 그 맛이 달라져가고 있다.
정말 이렇게도 집이 모자라는 것일까?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들을 보면서 혹자는 우리 아파트 가격도 덩달아 오르리라는 기대를 가진다는데
글쎄... 이 거품이 빠지고 나면 남는것은 무엇일까?
<내가 사는 아파트 바로 옆에 H건설에서 짓는 초고층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열심히 일하고 그 일한만큼의 댓가로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회는 언제나 올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