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 산행일지

마을 아우들과의 삼성산행(2010.4.24.토)

대청마루ㄷ 2010. 4. 24. 22:52

산행일시 : 2010.4.24.토 11:00

산행인원 : 7명(마루,솔,솔2,최선,최선2,최선3,줌마렐라)

산행경로 : 관악역-삼성초교-제2전망대-학우봉(중식)-삼막사갈림길-국기봉-상불암-염불암 아래 음식점-염

               불암 입구-관악역(소요시간:총 5시간)

 

어느새 봄은 이렇게 찾아와버렸다.

매일 업무와의 전쟁으로 계절의 순환조차도 잊고 살았는데

눈을 떠보니 계절은 어느새 봄의 절정속에 들어와 있었다. 

 

 간밤에 내려준 비로 먼지까지 말끔하게 가라앉은 봄산은

행복을 느끼기에 부족한 점이 없다.

 

 

 

 거기에 평소 친하게 지내는 아우들과의 산행은 즐거움이 배가된다.

 

 유일하게 따라온 막내 승민이는 어히려 어른들을 앞지른다.

 

 제2전망대 오르는 길, 어린 승민이가 겁도없이 잘도 오른다.

 

 

 

 험한 길 오르고 나면 성취감으로 만세도 불러보고

 

 저곳이 우리가 마지막으로 올라야 할 삼성산 국기봉

 

 고르지 못한 일기로 올 진달래 농사는 흉작이지만

힘겹게 터트려 준 꽃이기에 더욱 반갑기만 하다.

 

 저길 언제 가냐고 엄살이던 아줌마들이 어느새 눈앞에 다가온 국기봉을 보고

스스로 놀란다.

 

 저 멀리 ktx 광명역사가 봄볕을 받아 반짝인다.

 

 건너편 수리산의 연릉이 아름다운 마루금을 그리고 있다.

 

 평촌 시가지를 넘어 멀리 보이는 산은 광교산이다.

 

 한바탕 가쁜숨을 몰아쉬니 우리는 어느새 국기봉에 올라와 있다.

오랜만에 올라본 국기봉이라 더욱 반갑다.

 

 그렇게 많던 산객들이 우리가 기념촬영을 할때는

썰물처럼 빠져 나갔다.

덕분에 오늘 기념사진에도 내 사진은 없다.

 

 국기봉에서 중계소 가는길에 있는 소나무는 언제보도 운치가 그만이다.

 

 상불암 뒷쪽의 진달래와 송림

 

 상불암에 핀 산벚꽃과 저멀리 보이는 광교산.

 

 

 상불암 뒤의 절벽에 핀 진달래와 소나무들

 

 아주 자그마한 암자 상불암은 이 현액 이외의 아무런 이름표도 없다.

 

 상불암에서 내려오는 길에 핀 진달래

 

 하산길에 보이는 관악산 연릉

 

 수리산의 장쾌한 연릉들

 

 

 예솔공원쪽으로 다 내려오니 음식점 뜰의 수양벚꽃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예술공원 천변도 온통 봄옷을 입고있다.

 

 

 

 

 

 

 

 

 

 

 

아래는 아우가 찍은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