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 산행일지

비오는 날의 명성산행(2011.10.16.일)

대청마루ㄷ 2011. 10. 17. 23:57

우리조아 산악회원 19명의 가을 명성산행.

명성산 억새축제에 맞춘 가을산행.

오늘도 비가 내린다.

새벽 7시에 금정역에서 만나 명성산에 이르니 산행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할정도로 비가 내린다.

하지만 탱크같은 오산대장님은 고민이 없는 사나이다.(빨간 수건을 두른이)

 

<억새밭에서 찍은 단체사진>

 

빗물에 젖을까봐 카메라를 꺼내지 않았는데 빗물에 젖은 단풍이 결국 유혹을 한다.

 

산은 온통 신방으로 도배중이다.

 

사격장에서 흘러내려온 흙탕물만 아니었다면 얼마나 멋진 풍경일까?

 

 

등룡폭포 옆으로 새로난 계단에서 폭포를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

 

 

계단에서 내려다본 등룡폭포

 

물은 뿌옇지만 계곡의 단풍은 아름답게 물들었다.

 

 

참 많이도 오른다.

 

 

 

 

단풍은 저리도 곱게 물들었건만 물먹은 억새는 이리도 초라하다.

 

 

온 산의 억새가 이렇게 풀죽어 있으니 오늘 억새산행은 단풍 산행으로 바꾼다.

 

 

 

 

팔각정 옆의 억새축제 행사장도 준비된 스피커만 덩그러니 있을뿐.

 

사람이 모여들지 않으니 썰렁할 뿐

 

 

 

 

 

 

 

 

 

 

 

 

 

억새밭-삼각봉-정상-산안재로 이어진 산행은 억새보다는 단풍과 함께한 산행이었다.

헌데 무릎이 아프다..

무릎을 아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