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예산 용궁리 백송(천연기념물 제 106호)
대청마루ㄷ
2011. 10. 29. 22:44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 백송-2011.10.29
찾기쉽게 설명한다면 고택에서 죄측으로 오백미터 정도 떨어진 곳의 묘 앞에 있다.
이 백송은 추사선생이 중국에 사신으로 갔다가 종자를 들여와 자신의 고조부 묘 앞에 심은 것이라고 한다.
애초 추사고택앞의 백송을 보려 했는데 그 백송은 안보이고 어린 백송이 그자리에 있어서 관리인에게 물어보니 그 나무는 병충해로 죽어서 잘라냈고 그 자리에 어린 백송을 심었다고 한다.
그말을 듣고 아쉬워하자 "여기서 오백미터만 가면 천연기념물 백송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가 말한 방향으로 가다보니 왼쪽으로 화순옹주 홍문이 보이고 이어서 어느분의 묘 앞을 지키는 백송이 보인다.
전에 게재했던 이천의 백송보다 볼품은 없지만 추사선생의 정성이 담겨있는 나무라고 생각하니 애정이 간다.
저렇게 한쪽 가지마져 잃어가며 모진 풍상을 견뎌온 이 나무가 추사의 정신처럼 강인하게 오래오래 살아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