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동식물
화성 세곡리 느티나무
대청마루ㄷ
2011. 12. 3. 23:19
행정당국의 방치인가?
아니면 주민의 무관심인가?
아직도 방치되어 있는 연로하신 노거수...
화성시 봉담읍 세곡리 마을회관 앞의 나이드신 느티나무는 그저그런 행정당국의 보호수와는 다른 품격을 지닌 나무이다.
자식을 위해 온 몸을 내어준 어미의 모습.
제 살과 뼈를 다 내어주고 가죽만 남은 어미의 모습이다.
이미 수를 다한 듯 늙어버린 어머의 몸에서 새로운 줄기를 뻗어 땅에 뿌리를 박은 생명력이 가상하지 않은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행정당국의 조치인지 모르지만 부목에 의지하여
연명을 하고있는 가지의 모습에서 그나마 안심은 되지만 금새라도 노구를 위해할 것 만 같은 농기계가
불안하다.
위치: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세곡리 마을회관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