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동식물

경기 화성시 문호리 노거수

대청마루ㄷ 2012. 1. 22. 23:39

신외리에서 남양으로 나오는 길.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마을앞에 보이는 노거수이다.

나무에 대해 문외한이고 그저 나무만 보면 좋아보여서 다가가 보니 버드나무같은데 그냥 방치되어 있는 모습이 안타까워 사진으로만 담아둔다. 이 나무도 부디 인간에 의해 해를 당하지 않고 천수를 누려 주시길~~

 

 

 

 문호리 버스정류장에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보면 바로 앞에 보이는 노거수이다.

 

 안개비로 시계가 좋지 않지만 한눈에 봐도 여타 나무를 압도하는 크기이다.

 

 

 나뭇가지를 보니 분명 버드나무인 듯.

버드나무의 성장 속도를 감안해 보면 그리 오래된 나무는 아닐지 몰라도 워낙 나무를 함부로 하는 세상이라 이 나무의 운명도 보장할 수 없음이 안타깝다.

 

 

 거기다 나뭇가지들이 잘려 나가고 전선이 엉켜있는 등 많은 고초를 겪고 있음이 분명하다.

 

 부러지고 찢겨진 나뭇가지들

 

 보호수로 지정은 안하더라도 나무 주위를 정리하여 여름날 농부들이 그늘아래서 편안히 쉴 수 있는 정도의 대접만이라도 가능하지 않을까?

 

 

겨울미나리가 풍성한 이 마을에서 나무에게 온정의 손길이 뻗쳐주길 기원해본다.

 

 

원천리 논가운데 있는 향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