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동식물
예산 대흥면의 노거수
대청마루ㄷ
2012. 12. 21. 20:49
대흥동헌을 둘러보고 나오던 길 616번 지방도로로 들어선지 얼마 안되어 오른쪽으로 보이는 나무이다.
수령이 그리 오래되어 보이지는 않는데 그래도 한 삼백년은 될성싶다.
아직 이 나무에는 팻말하나 붙어있지 않아 보호하는 이가 없다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운명이라..
요즘엔 돈만 되다고 하면 나무가 아니라 그 어떤 물건도 흔적없이 지워버리는 세상 아닌가?
이 나무가 인간으로 부터 해를 당하지 않고 천수를 누려주길 빌어본다.
하긴 우리 고향마을의 당산나무는 이보다 훨씬 오래됐는데도 고속도로가 나면서
괘목이 되었으니 이 세상에 온전한 것이 어디 있을까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