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성지순례

내포지방 신앙의 못자리 - 여사울성지

대청마루ㄷ 2013. 1. 14. 20:23

2013.1.12

 

여사울성지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신종리 136-10

충청남도 기념물 제177호(여사울 이존창 생가터)

 

신리 무명순교자묘를 참배한 우리는 이번 순례의 마지막 코스이자 미사를 참례하기 위한 목적지인 여사울 성당을 찾아갔다.

여사울 성지는 내포지방에 신앙의 씨앗을 뿌린 이존창 루도비코 곤자가의 집터라고 한다.

그 옆의 성당은 이 성지를 위해 현재 이 성당에서 재직중인 신부님이 지었다고 하는데 스페인풍의 어여쁜 건물이 매력적인 자그마한 성당이다.

 

 

마침 이날은 현재의 신부님과 새로 부임하신 신부님이 임무 교대를 하는 날이었다.

가시는 신부님은 교구가 다른 제주도로 가신다고 하는데 워낙 능력이 있는 분이라 스카웃 되어 가시는 것이라는 그곳 교우들의 귀띔이다.

사실 이번 순례도 전에 갔을때 따뜻하게 대해주신 이분을 못잊에 이곳으로 기획을 했었는데 하마터면 만나지도 못할뻔 한것이다.

잠시의 만남까지도 기억해주시고 정답에 대해주신 장동준 라파엘신부님의 앞길에 주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성지에서 바라본 성당모습

 

 안수를 주시는 분이 새로 부임하시는 신부님이고 왼쪽분이 제주도로 가시는 신부님이다.

새 신부님의 1월 9일에 서품을 받으신 따끈따끈한 분인데 우리는 올해의 첫 순례자로 새 신부님께 안수를 받는 행운을 얻었다.

게다가 미사 후에는 성지본당 교우님들이 정성으로 마련하신 맛있는 점심까지 얻어먹는 행운도 더했다.

미사와 식사를 마친 우리는 눈길을 걸어 기쁜 마음으로 십자가의 길 14처를 바친다.

온갖 정성으로 꾸며놓은 이 길은 미안할 정도로 정성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여사울 성당을 가까이서 찍어둔다

 

성지의 맨 위 광장에 서있는 이존창사도의 유적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