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 여행기록

[제주여행]성산에서 중문으로(2013.5.25)

대청마루ㄷ 2013. 6. 2. 19:05

성산에서 중문으로

 

제주에서의 첫날과 둘쨋날을 보내고 이제 우리는 제주도 남쪽 중앙에 위치한 서귀포를 향해 달려간다.
제주시에서나 이곳에서나 길에 보이는 차량들은 온통 '허' 번호를 부착한 렌탈차량이다.
그동안 제주도의 여행문화가 관광버스를 이용한 단체여행 위주에서 렌탈차량을 이용한 자유여행으로 바뀐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새벽부터 움직인 탓인지 피로가 몰려와 핸들을 아내에게 맡기고 잠시 졸다보니 중문 언저리에 있는 우리의 숙소에 도착을 했다.
자그마한 규모의 팬션형 숙소인데 깔끔한게 마음에 들었는데 이름이 칸델라로 기억한다.
이곳에 여장을 풀고 정방폭포를 찾아갔다. 많은 이들이 더운날씨에 발을 담그고 있는 풍경이 피서를 하고있는 모습을 방불케 한다.

정방폭포 구경을 마치고 천제연폭포를 찾아 가는데 저쪽에 새섬을 잇는 연륙교가 보여서 그곳까지 걸어가보자고 하니 아내는 또 싫은 표정이다.
이래저래 날은 어둬지고 하여 중문단지를 돌아보자고 한다.
중문 바다에 이르니 조명을 받은 바닷가 풍경이 평화로워 이리저리 둘러본다.
해녀의 집이라고 간판이 붙은 집에 들러서 회나 한접시 먹어보자고 들어가니 영업이 끝났다고 문을 닫는 중이다.
그러다 보니 시간은 더 흘러 컴컴한 밤에 어느 횟집에 들러 회덮밥으로 저녁을 때우게 되었다.
반주로 먹은 소주는 이럴때 잠을 청하기에 적당하다.

 정방폭포 매표소 뒤의 노송

 

 우리가 도착한 시간에 해는 막 정방폭포 뒤로 넘어가고 있는 중이다.

 

 정방폭포에서 아내의 인증샷

 

 서구포 시내를 적시고 내려온 물이 바다로 직하하는 정방폭포

 

 정방폭포 앞 바다풍경

 

저 앞에 보이는 새섬을 두고가야 하다니..

 

 

 중문 바닷가

 

 한가로이 바다를 유영하는 요트

 

 하얏트리젠시 호텔에 하나둘 가로수가 켜지고

 

 길가의 기암괴석

 

 어둠속에 잠겨가는 중문 색달리 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