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다녀온 삼탄유원지와 삼탄역(20140528)
지인의 안내로 삼탄유원지라는 그 이름마저 생소한 곳에 다녀왔다.
충주시 산척면에 있으며 충주호 상류로 보이는 냇물인데 날씨가 너무 가물어서 냇물이 줄어든 바람에 유원지 본연의 멋이 없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처음 대하는 내겐 흥미로운 풍경이다.
<삼탄교에서 바라본 충북선과 제천천 / 휴대폰 촬영)
게다가 삼탄역이라는 운치있는 간이역을 만난건 커다란 행운이다.
집에 돌아와 삼탄역에 관한 자료를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꽤나 알려진 곳인데 그동안 그 이름도 못들어봤으니 내가 얼마나 무식한 것인가?
이제보니 세종(조치원)시에서 출발한 열차가 청주,음성,충주역을 지나면서 하루 세차례 쉬어가는 역이 바로 충북선 삼탄역이라
고 한다.
이 철도는 공전역을 지나 봉양역에서 중앙선을 만나면서 끝나는데 험산준령을 지나면서 수많은 터널과 다리로 이어져 있으며
1958년도에 완전 개통되어 충주 비료공장에서 생산된 비료의 수송이 원할하게 되었다고 설명되어 있다.
갈수기에 물이 너무 말라서 여름 성수기의 정취는 반감 되었으나 오토캠핑장과 운동장까지 마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물만 충
분하게 채워진다면 상춘객들의 명소가 될것이 분명해 보인다.
<휴대폰 촬영>
이 바위는 돌아오는 길 충주호반 드라이브 길에서 만난 어느 운치있는 바위이다.
핸드폰으로 당겨 찍으니 화질이 떨어진다. 바위 위의 고사목이 살았더라면 더욱 멋졌을텐데..
며칠씩 계획을 잡고 떠나야만 여행이랄 수는 없을 것이다.
그저 이렇게 훌쩍 다녀와도 분명 여행이 될 수 있을텐데...
다만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사전지식이 전무한 상태로 다녀와보니 여행은 학습이 중요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
이제는 학습 후에 다녀오는 습관을 생활화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