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 여행기록
봄맞으러 이천 백사면이나 한바퀴 돌아볼까?
대청마루ㄷ
2015. 3. 27. 19:03
참으로 귀하게 얻은 휴무날.
그러니까 2월10일에 취업한 뒤로 처음있는 휴무날이다.
이 귀한 휴무날을 집에서 보내기 아까워 지인과 함께 떠나본다.
목적지는 가까운 이천의 백사면 도립리.
도립리에 가면 역사가 숨쉬고 있는 육괴정이라는 정자가 있고 그 주위는 온통 산수유로 둘러져 있다.
논이 없는 척박한 땅에 심겨져 살아온 산수유는 역시 구옥과 잘 어울린다.
도립리 육괴정과 산수유
주인이 떠나버린 구옥은 황량하기만 하다.
봄을 부르는 산수유가 벌써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고 있다.
산수유 마을에서 잠시만 자리를 옮기면 반송룡이라는 희귀한 소나무를 만날 수 있다.
용트림을 하고있는 이 나무는 천연기념물 381호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있다.
그 인근에는 우람한 백송이 있어서 여행길의 좋은 벗이 되어준다.
이 백송도 천연기념물 253호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있다.
이 세곳은 반경 3km이내에 있어서 그리 큰 공을 들이지 않고도 다녀올수 있다.
먹거리 또한 풍부한 곳이라 이천의 명물인 쌀밥이나 천서리의 막국수로 점심까지 해결할 수 있으니 간단한 여행으로 기분전환을 하기에는 알맞는 곳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