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동백정(천연기념물 제 169호 / 20151003)
서천 동백정
서천 동백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 169호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마량리 산 14
서천은 충청남도의 맨 아랫쪽에 위치해 있으며 전라북도의 군산과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있는 이웃이다.
학창시절 서천군 비인면에 고향을 둔 학우가 전라도 사투리가 섞여있길래 의아해 했는데 알고보니 거리가 지척이라 그랬던 것이다.
이번에도 일하러 간김에 둘러본 곳.
춘장대 IC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서천은 충남에서 가장 아랫쪽에 위치한 곳인데 동백섬은 그 중에서도 바닷쪽으로 더 삐져나온 섬이다.
원래는 섬이었으나 화력발전소가 들어서면서 육지와 연결이 되어 이제는 자동차로도 갈 수 있게되어 자연은 망가지고 사람은 편리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아침일찍 도착하니 아직 주차장의 문도 안열린 상태였는데 때마침 직원이 도착하여 문을 열어준다.
내가 그날의 첫 손님인 셈이다.
표를 끊고 들어가니 평지로 끝까지 들어갔다가 계단으로 올라가라고 일러주는 직원의 성의가 고맙다.
이곳은 자그마한 섬으로 이곳에 근무를 하던 수군첨사가 꽃을 심으면 마을이 번영하게 될 것이라는 계시를 받고 조성 했다고 전해 온다고 한다.섬에는 8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군락을 하여 자라고 있으며 서쪽에는 바람이 심하여 몇그루 남지 않았고 동쪽에는 7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동백정은 동백섬 정상에 세운 전망대로 주변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동백정 옆에는 당집이 있어서 해마다 제를 지내고 있다고 쓰여있다.
정상 일대는 넓직한 평지가 있어서 아이들이 소풍와도 무난해 보인다.
아래 바닷쪽으로 전망대가 있어서 내려가보니 바닷바람이 제법 세차게 불고있다.
주차장으로 내려와보니 이젠 제법 많은 사람들이 주차를 한 상태이다.
매표소를 지나 두번째 계단으로 가는길에는 서천에서 열리는 문화행사와 문화재를 소개하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은 화력발전소 건설로 사라진 동백정 해수욕장
월남 이상재 선생의 고향인 이곳에서의 장례행렬
두번째 계단인 동백나무 숲 입구
바로 뒤에는 화력발전소가 있다.
계단에서 본 동백정
동백정 석주 사이로 보이는 바다.
오래된 동백나무가 사라진 공간에는 새로 식재된 동백이 자라고 있다.
동백정의 옆모습
동백정에서 본 뒷모습(화력발전소)
동백정 앞바다
너른 평지가 펼쳐져 있는 정상부
동백정 옆의 당집
전망대 앞의 바다에 부서지는 포말
뒤돌아본 입구쪽
동백섬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