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 일기장

아침 출근길의 능소화

대청마루ㄷ 2005. 8. 18. 09:56

사무실 건물의 뒷골목 민가 담장에 핀 능소화를 잡아봤다.

아침 햇살에 역광을 받아 선명도는 떨어져도 혹시라도 내릴지 모를

오늘 비에 꽃닢이 떨어지면 그나마도 못건지겠기에..

 


 

능소화는 그 꽃에 얽힌 가슴아픈 전설을 모르더라도

참 고귀한 자태로 지나가는 이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꽃송이가 한꺼번에 피었다가 한거번에 져버리는게 아니라

차례로 피고지는게 그 아름다운 꽃을 오래 볼수가 있어서 좋다.

 

다만 꽃닢에 독성이 있어 만지고 놀다가 눈을 만지면 치명적이라니까

그것만은 조심할 일이다.

 


 

어제 내가 한 행동에 어떤 실수는 없었는가?

오늘 내가 할 어행이 남의 가슴에 상처를 주지 않아야 할텐데..

주님!

내일이나 모레도 제가 무심코 행하는 언행이 타인의 가슴에 상처가 되지 않도록

항상 저의 마음을 다잡아 주시고 신중을 기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이곳을 찾아 주시는 모든님들~

꽃과같은 아름다운 마음으로 하루를 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