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성지순례

예비신자 천진암 성지순례 -2

대청마루ㄷ 2005. 8. 23. 11:37

이제 맛있는 점심으로 출출했던 배를 채우고 후식으로 바가지 커피까지 마셨으니

천진암 순례길에 나서본다.

천주교 초기에 이곳에 숨어든 교우들이 강학(세미나)을 열었던 강학터와 그 역사를

적은 비석이다.

 


 

비석의 옆면에는 깨알같은 글씨로 정성스레 새겨둔 사연이 있으나 이 어려운 한자를 읽을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듯..

 


 

못생긴 티노는 사진을 찍히는 것 보다 찍는것을 좋아한다.

특히나 모두가 미인인 우리 본당의 자매님들임에야 두말할 나위가 없지.

 


 

이렇게 시원한 양산은 없을 듯 하다.

성인들의 묘역으로 오르는 길은 울창한 수림으로 만들어진 그늘로 기분좋은 삼림욕장이다.

 


 


 

200년 전 그들이 마셨던 빙천의 우물물로 목을 축이는 교우들.

 


 

우리 한국 천주교의 성조가 되시는 다섯분의 봉분이다.

그동안 그 위치도 불분명하게 흩어져 있던 이들 순교자들의 유해를 수습하여

1979년도에 이곳에 안장하였다고 한다.

이벽성조를 중심으로 다섯위가 잠들어 계시다.

 


 

천진암의 유래에 대해서 교리반 회장님의 해설이 시작되고

 


 

다섯 위의 성인들을 위하여 일일이 기도를 바치며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이들의 굳건했던 신앙을 간구하는 얼굴에는 의지가 결연하고

 


 

기도하는 그들의 뒷모습이 경건하기만 하다.

 


 

경건함으로 채워진 이들의 발걸음이 가볍기만 하다.

 


 

티노씨! 나 이뻐?

이번 행사를 위해 불철주야 노심초사하신 선교분과장 조병웅 요한 형제님의 표정이 밝기만 하다.

 


 

목요반 예비신자들의 단체사진이다.

 


 
잘못 나왔을까..또 한장의 확인사살!

저들의 밝은 미소를 보면 우리 본당의 밝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가?

 


 

주일반 예비신자들의 단체사진이다.

티노는 웃지 않는다.

다만 남들을 웃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