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사진들

남동바다의 일몰

대청마루ㄷ 2006. 10. 16. 14:36

추석 전날의 밤은 그렇게 조용히 깊어간다.

마을앞의 갯벌은 저녁준비로 분주한 뻘게들의 움직임.

가을볕이 시들어 가는 바다로 나가보았다.

하늘은 그저 맑기만 하고 저 파아란 하늘을 코디해 줄 아무런 구름조각도 출연을 거부한다.

쓸쓸한 공제선에 대고 셔터를 눌러본다.

 

 

 

 

 

 

 

 

 

 

 

 

 

 

 

 

 

 

 

 

 

 

 

 

이곳은 삼별초의 항전 유적지인 南桃石城이 있는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이다.

고구마 모양의 진도땅 맨 아랫쪽에 위치한 진도의 땅끝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