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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가지산행(2009.2.29)-사리암 가는길

대청마루ㄷ 2009. 7. 28. 22:47

그곳에서 처음 들었다.

사리암이 운문사를 먹여 살린다고.

쉽지않은 길을 한참이나 걸어서 도착한 사리암은 그렇게 놀라운 모습으로 또 다른 세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고찰 운문사에 딸린 암자이면서 어느 큰 절 못지않은 사람들을 끌어 당기는 그런 암자였다.

 

 

 운문사에서 30분 이상을 걸어 들어가니 사리암 주차장이 나온다.

이곳 주차장은 신도 전용이라 우리같은 객들에게는 그저 못먹는 감일 뿐이다.

 

 길은 이곳에서 바로 경사로 바뀌고

 

 그래도 아직 포장도로이다.

 

 이른 봄내음을 감지한 도마뱀 두마리가 영역싸움을 하는 모양이다.

 

 저곳에 바로 우리가 오를 사리암인가보다.

상당히 경사가 심해 보이는데..

 

 

 갈짓자(之)로 난 길을 한참이나 걸어 오른다.

 

 

 

 이 험난한 길을 오르는 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

 

 가쁜 숨 몰아쉬며 올려다 보니 아까 멀리서 보이던 모습과 다리 이렇게나 규모가 크다.

 

 

 무척이나 경사가 심한 산비탈을 이용해 지어진 암자의 면면을 살펴본다.

 

 

 

 기도하는 신도들의 모습이 여기저기 보이고

 

 이곳은 이 암자의 가장 중요한 기도처가 되는 관음전이다.

 

 

 

 

 그 아래로는 점심공양을 얻어 먹으려는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식당에서 만난 꼬마숙녀는 거의 연예인 수준이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온갖 표정을 연출하여 주위를 웃게 한다.

 

 

 

 

 

 

 하산길에 또 만난 그 꼬마숙녀.

어김없이 귀여운 포즈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