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곱시 본당을 나설때의 날씨는 그야말로 덥지도,춥지도 않은 전형적인 가을날씨.
24명이라는 아쉬운 인원을 태운 관광버스는 예정시각에서 한치의 벗어남도 없이 영동 고속도로를
잘도 달렸습니다.
하지만 우리 일행이 평창 휴게소에 내렸을때부터 한두방울씩 가을비가 내리기 시작하였고
대관령을 넘어 영동지방에 들어서자 본격적인 빗속 여행이 시작되었지요.
8월 12일부터 8월 26일까지의 긴 장정을 정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기위한 여행.
여러가지 사정으로 많은 봉사자들이 동참하지 못했지만 그 아쉬움까지 우리가 더욱 즐겁게 보내는
것으로 메꾸자는 각오를 하면서 삼척 오십천 변의 죽서루에 도착했습니다.
죽서루는 오십천 변의 절벽위에 세워진 누각으로 빼어난 주변 경치와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관동팔경 중
하나로 손꼽히며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편액이 줄줄이 걸려있는 유서깊은 명소이지요.
끊임없이 내리는 비로인해 아쉽다고 말했더니 어떤 자매님이 오히려 운치있다고 위로해 주시더군요.
죽서루에서 선인들의 향기를 느낀 우리는 드라마 "연가"에서 목가적인 장면의 무대인 추암(촛대바위)
마을로 발길을 옮겼답니다.
사진 장 수 때문에 뒷편으로 넘어갑니다.
출처 : 천주교 기안 성 바오로 성당
글쓴이 : ☞티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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