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날의 영종도 백운산행(2015.6.27) 여름장마로 질척여야 할 땅에 먼지만 풀풀 날리는 날들의 지속이다. 전국은 400년만의 가뭄이라고 방송에서 난리이고, 몇줄기 비에는 전혀 해갈이 안되는 날씨이다. 내 몸에도 지독한 가뭄이 들어 먼지만 풀풀 날리고 있는 요즘인데 그동안 방치해뒀던 몸을 일으켜보고자 동네 아우들이 .. 대청 산행일지 2015.06.29
삼봉산에서 만난 우리꽃들(2012.6.9.토) 삼봉산은 나즈막한 동네 야산이다. 하지만 이런 야산에 오르면 갖가지 우리꽃들을 만날 수 있다. 홀로하는 산행길에 만나는 정다운 우리꽃들, 그들은 분명 산에서 만나는 반가운 산동무이다. 헌데 전에 어느 산에서인가 한 중년 여성이 산마늘 꽃을 한웅큼 손에 쥐고 가는 모습을 본적이 .. 대청 산행일지 2012.06.09
오후 여섯시에 선자령 오르기(2012.5.26.토) 수원에서 낮 열두시에 출발을 하여 과연 선자령을 오를 수 있을까? 그것도 토요일이면 지옥이 되어버리는 영동고속도로를 달려서 말이다. 헌데 결과적으로 가능하다는 결론이다. 갈수록 짧아지는 봄이 이제는 여름으로 치닫고 있는 날이다. 봄꽃이 만발할적에 오자던 약속을 오늘에야 .. 대청 산행일지 2012.06.01
햇살 한줌에 새싹들이 태동하는 안성 서운산(2012.4.12.목) 서운산(547.4 m)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북산리 산2번지 서운산,말만 들었지 실제 가보기는 처음이다. 헌데 가다보니 전에 충북 진천에 갈때 넘던 고갯길이다. 막상 올라보니 해발 고지에 비해 산이 부드럽고 친근한 느낌이다.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 평일에 산을 오른다는 것은 직장일 아니.. 대청 산행일지 2012.04.12
환상의 설원 선자령에서의 행복산행(2012.3.1) 지금으로부터 90년도 더 지난 오늘 우리겨레는 일제의 압박과 설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만세소리로 온 세상을 뒤덮고 일제의 무자비한 진압으로 온 땅이 피로 물들었다. 이제 그 감격과 설움이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져가는 것인지 이런 날이면 외국의 휴양지로 떠나 먹고 즐기다 오는 .. 대청 산행일지 2012.03.03
동네산행으로 소일하는 요즘의 주말-화성 삼봉산 요즘 마땅히 따라갈 산악회도 없고, 그렇다고 주말의 황금같은 시간을 집에서만 보내기 아까워 연속으로 오른 산이다. 혹자는 그게 무슨 산이냐고 할지 몰라도 무리하지 않고 산행할 수 있어서 좋고, 이웃들과의 동행이 간편하여 오를수록 좋아진다. 삼봉산 정상에는 전망대가 있.. 대청 산행일지 2012.02.05
비오는 날의 명성산행(2011.10.16.일) 우리조아 산악회원 19명의 가을 명성산행. 명성산 억새축제에 맞춘 가을산행. 오늘도 비가 내린다. 새벽 7시에 금정역에서 만나 명성산에 이르니 산행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할정도로 비가 내린다. 하지만 탱크같은 오산대장님은 고민이 없는 사나이다.(빨간 수건을 두른이) <.. 대청 산행일지 2011.10.17
비내리는 날의 선운산 약식산행(2011.10.14.금) 선운산은 언젠가 가야할 마음속의 숙제로 남아 있었는데 드디어 그 기회가 생겼다. 연차보상금도 주기 싫다고 강제로 소진을 하라고 몰아 부치는 직장. 이리저리 눈치보며 연차 내놓고 근무하기를 은근히 바라는 직장. 하지만 난 그렇게까지 눈치보며 일하기는 싫다. 휴가는 어디까지나 .. 대청 산행일지 2011.10.17
단양호 천혜의 전망대 제비봉 산행기(2011.9.17) 단양팔경하면 한두곳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경관이 수려한 곳이 단양 땅이다. 또한 근래에는 단양호반을 따라 요소요소마다 볼꺼리가 많아 갈수록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있는 곳이다. 단양호반 상류에 있는 옥순봉과 구담봉을 말로만 들어 왔던터에 마을 아우들이 이곳을 내려다 볼 .. 대청 산행일지 2011.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