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 산행일지

청계산 그늘산행(2010.6.5.토)

대청마루ㄷ 2010. 6. 5. 23:11

산행일시:2010.6.5.토 11:00

산행지 : 청계산(경기 의왕시)

산행인원 : 6명

 

여름이 깊어가는 6월 5일

주말을 맞아 북적거리는 수도권의 산. 급증하는 등산인구로 산은 늘 몸살을 앓고있다.

주 등산로는 산객들의 발길에 갈수록 패어만 가고, 그들이 지나갈때마다 만들어지는 먼지가 그야말로

장난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산객이 덜 다니는 호젓한 산길만 골라 오붓한 토요산행을 즐겼다.

그 산행의 추억을 몇장의 사진으로 갈무리 해둔다.

  

 청계산 주 능선에 오르면 너무나 많은 산객들로 인해 호젓한 산행은 커녕 소음과 먼지로 짜증나는 산행이 되기 일쑤이다. 하여 우리는 호젓한 산길을 택해 산에 올랐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주능선과 만나게 되고 여기서부터 국사봉까지는 소음과 먼지를 감내하며 올라야 한다.

 

 

 

 산에서 만나는 멋진 소나무와 바위는 늘 기쁨을 준다.

수목을 함부로 하는 자는 진정한 산사람이 아니다.

그럼 죽은 사람?

 

 산우가 찍어준 사진을 올려둔다.

 

마을 아우들과 그들의 처는 내게 좋은 이웃이요, 산우이다.

내 아내가 일행에 끼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나.. 

 

 국사봉에서 본 의왕쪽은 수도권 외곽순환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뻗어있다.

 

 

 국사봉에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인해 사진찍기가 힘들다.

하지만 잠시의 틈을 빌어 인증샷을 찍어둔다.

 

 국사봉을 내려 이수봉으로 가는길에 독사진도 찍어둔다.

 

 나와 동갑내기이자 좋은 산우인 라온과 나, 그리고 현수아빠

 

 마룻장을 깔아 토사유실을 방지하고 있는 이수봉이다.

 

 도시의 박무로 선명하지는 않지만 저 건너 관악 연봉이 그대로 보이는게 맑은 날씨이다.

 

 

 청계산은 울창한 수림이 만들어주는 그늘로 여름산행에 최적지이다.

이 여름도 청계산과 함게하는 계절이 될것을 예감한다.

 

 

 

 

 

 

 삼나무 숲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청계계곡은 이 여름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어줄지..

 

 

 쪽동백꽃이 물위에 떨어져 또하나의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놓은 청계산 계곡

 

 

 삼나무 숲길을 걸어 계곡을 내려오니 어느새 주차장이다.

오늘도 청계산과 함께한 건강한 주말이었음에 감사한다.

 

우리들꽃

 

산딸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