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3
아직 겨울이 오지 않아서인가?
그리 많지않은 새떼들이 유영한다.
그들을 카메라에 담기에 내 카메라가 부족하고 내 솜씨 또한 부족하다.
그저 지나가는 새들을 찍어보지만 역광으로 비치는 햇볕에 반사되어
파사체를 잡기가 수월치 않다.
이런 새떼들의 모습을 순간에 포착하는 님들의 기술이 새삼 존경스러운 날이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저들은 여럿이지만 난 혼자다.
삼길포 항구에 몰려든 갈매기떼가 소란스럽다.
저들처럼 어울릴 친구가 있는 곳.
이제 집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