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차다.
남들은 그렇지 않은데 나만 그렇게 느끼는건 마음속에 부는 바람이 차갑다는 이야기도 된다.
피부에 부는 바람은 의복으로 막을 수 있는데 마음속에 부는 바람은 무엇으로 막아야 하나?
마음속에 껴입은 윈드재킷은 무엇일까?
오늘이 4월5일 식목일.
온 국민이 나서서 나무를 심던 시절을 생각해본다.
적어도 그때만큼은 국민의 마음이 하나가 되던 때였다.
그래서 가난했던 시절이지만 그 시절을 그리워 하는 것이다.
그때를 추억하며 내 가슴속 따뜻한 곳에 영원히 죽지않을 나무 한그루 심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