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공세리성지
2013.12.18(수)
자주 가보는 공세리성지이지만 겨울속에 잠긴 성지는 생각할 공간이 있어서 좋다.
이제는 겨울에 언다고 화장실을 잠그는 일도 없고 공사를 한다고 순례를 방해 하는일도 없다.
그저 조용히 묵상하면서 풍경을 즐기면 된다.
<공세리 성당 전경>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막 들어서면 만나는 문지기 같은 나무
<세월의 흐름에 노쇠하여 치료중이라고 쓰여 있지만 내가 보기엔 멀쩡한 가지를 잘라 병을 자초한걸로 보인다.>
< 난 이 성당에 오면 평정심을 잃는다. 좀 더 잘 찍어보자는 마음을 잃어 버리고 마구 찍어대고 있으니 원..>
<성당 앞에서 문지기 같은 위엄을 보이는 노거수>
<뿌리만 봐도 이 나무의 풍상을 알 수 있다>
<그냥 느티나무 인줄 알았더니 팽나무라고 쓰여있다.>
<원죄없이 잉태하신 마리아님!!>
<마당 한켠에 마련된 구유>
<신유박해부터 병인박해때까지 치명을 당하신 성인들을 모셔둔 곳>
성체조배실에서 혼자 조배를 했다.
주차장에서 본 성당
조서시대에 삼남의 곡물을 이곳에 모아서 한양으로 운송했다는 곡식창고였다.
이제는 아름다운 성당으로 다시 태어났으니 역사의 수레바퀴를 어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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