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악한 '요지경' 안으로 해와 별이 쏟아졌다. 얼음배를 타다 보면 겨울 한낮은 왜 그렇게 쏜살같던지! 콩나물 교실, 앉은뱅이 썰매, 얼룩무늬 교련복…. 요즘 젊은 세대에겐 하나같이 생경한 정경들이다. 하지만 30~50대라면 빛 바랜 한 무더기 흑백사진들 앞에서 '내 옛날 옛적' 추억에 촉촉히 젖어든다. 그래서 사진은 시대의 거울이다. 글, 사진/ 강위원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교수) ![]() 단단히 여민 교복 속에 당찬 꿈을 키우던 고교시절 수업시간 (1978년 대구 경북공고) ![]() 기합을 받는 지각생들. 지금쯤 초로의 나이가 됐을 그들은 아직도 지각을 할까? (1977년 대구 경북공고) ![]() 커다란 얼음조각을 배 삼아 타고 노는 아이들 (1980년 전남 담양) ![]() 겨울에도 개구쟁이들은 마냥 신나게 놀았다. 앉은뱅이 썰매를 타러 가는 아이들 (1975년 대구 화원) ![]() 컬러 TV도, 인터넷도 없던 시절 유원지 요지경(일명 '딸깔이')은 경이의 '바깥 세상' 이었다. (1974년 대구 동촌유원지) ![]() 박정희 전 대통령 조문 행렬. 시킨다고 슬퍼하기엔 너무 어렸다 (1979년 대구 달성공원) ![]() 충혼탑 앞에 도열해 있는 걸스카우트 학생들 (1976년 대구 현충탑) ![]() 교복 차림으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1978년 설악산) |

이 사진의 주인공들이 나와 거의 동년배 쯤 되기에 더욱 반갑다.
저 때는 정말 저 단벌 교복속에 당찬 꿈을안고 살았었는데..
머리의 실핏줄이 터지도록 원산폭격을 받아도 벌 주시는 선생님에 대한 원망하나
없이
그 모든 수고를 감내 했었는데..
편한 것에만 익숙하여 체벌에 모조건 반항하는 요즘 아이들이 과연 저때의 꿈과
희망을
알기나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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