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이 노닐다 간 자리인 줄 알았다.
어렸을 적 어머니로 부터 익히 들어온 옥정호의 아름다움에 대해
피상적인 그리움을 느끼곤 했는데 막상 찾아가 본 그곳은
수많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 중에서도 저 환상적인 지형으로부터 풍기는 경이적인 풍경은
그리움만으로 묻어두기에 너무 아깝지 않은가?
단풍이 불타는 가을이어도 좋다.
백설이 만건곤한 겨울이어도 좋겠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면 또 어떤가?
신록으로 우거진 여름날이면 그 자태 어디로 가겠는가?
이제 짐을 싸야겠다.
저 아름다운 풍광을 내눈으로 직접 확인해야겠다.
외안날 또는 와앗날이라고 부르는 저 섬은
물이 빠지면 육지요
물이 차면 섬이되는 모양이다.
나도 저 섬에내려 그들과 호흡하고 싶다.
혼자면 너무 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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