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길게만 느껴졌던 2개월 동안의 교육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전국이 풍우속에 휩싸인 오늘 비바람에 흩날리는 목련꽃닢을 보니 겨울에 입소하여 봄의 중턱을 달리는 오늘 두 계절을 이곳에서 보내게 된 기분이다.
한가지를 들으면 두가지를 잊어먹는 나이라지만 굳어버린 머릿속에 그래도 들어갈 틈은 있어서 그동안 몰랐던, 아니면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정보기술에 대해 어느정도 입력이 되었음을 느끼게 된다.
이제 이 교육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면 IT초강국이라는 명칭에 어울리지 않게 소외되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이나 IT소외계층의 IT교육과 지원을 하는 일을 하게된다.
初志一貫 - 이 마음이 그 임무 완수하는 날까지 변치 않도록 내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본다.
창밖에 장대비가 내리고 뇌우가 쏟아지는 날.
대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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