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길 한적하던 거리가 인파에 술렁이고 불방망이를 든 경찰들이 수신호를 하고있다.
무슨일인가 하여 한가한 곳에 차를 세우고 다가가보니 길거리 축제라는 것을 하고있다.
행사는 벌써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가는 모양인데
또 이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몇장 담아본다.
어느 주부 에어로빅팀 같은데 땀을 뻘뻘 흘리면서 공연을 하고 있었다.
어느 합창단을 지도하는 성악가인데 이분의 이름을 알지 못하겠다.
한여름밤에 듣는 '그리운 금강산'은 알지못할 감흥을 돋군다.
이지역 경제인들이 결성한 섹소폰 연주 봉사단이라고 한다.
관객과 친교하며 연주는 모습이 참 보기좋다.
어느 비보이 그룸의 공연에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신이난다.
중학교 2학년이라는 이 여학생의 몸놀림이 프로에 가까웠다.
사회자의 말마따나 요즘은 웨이브 시대인가보다.
흥에겨운 지역 주민들이 무대에 올라 끼를 발산하고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 작은 음악축제에 상승된 기분을 가지고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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