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 일기장

옥상에서 본 가을하늘

대청마루ㄷ 2007. 10. 20. 11:19

이제 가을도 아주 깊은 곳으로 와버렸나보다.

옛 어른들 말씀에 세월이

"이십대에는 이십키로 속도로 가고

 육십대에는 육십키로 속도로 간다.'더니

자꾸만 빨라지는 세월의 속도를 실감하는 요즘이다.

 

  

 

'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없이~'

정말 공활하고 높은 하늘이다.

참고로 이 숲들이 광교지구 택지개발사업(광교 신도시)으로

시한부의 목숨을 부지중이라고 한다.

 

개발 이야기 하믄 짜증나니깐 그냥 하늘이나 보고 있는게 나을 듯..

 

 

 

해질녁 삼성전자 쪽 하늘에 뜬 구름 모습이다.

서해로 지는 태양이 주는 마지막 조명이 환상적이다.

 

우리 인간의 뒷모습도 저러했으면 얼마나 좋을꼬..

가는 모습이 아름다운 '그대'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