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10시
인덕원 주차장 출발
이젠 한산한 코스도 없다.
그만큼 등산인구가 늘어났다는 이야기도 되고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도 많아졌다는 이야기인가보다.
하지만 이 코스는 다른 코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산한 편이어서 앞으로 자주 이용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특히 혼자만의 산행은 복잡하지 않은 길이 생각을 키울 수 있기에..
무심코 지나치던 길가의 바위에 눈길을 주니 이리도 정교한 무늬로 행인을 반겨준다.
이 나무도 겨우내 껴입었던 옷을 벗다가 그만 행인의 눈에 속살을 들키고 만다.
떡갈나무도 이 단단한 갑옷으로 겨울을 나느라 수고 했구나..
이미 산객들의 모이에 익숙해 버린 명새는 아주 손바닥에 내려 앉는다.
그 영리한 까치는 어쩌다 이봄에 저렇게 죽음을 맞이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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