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 일기장

겨울이 든 예당호

대청마루ㄷ 2012. 12. 22. 08:33

우리나라 최대의 저수지라는 예당호.

오래된 역사만큼 자연과 융화된 풍경으로 언제 찾아도 평화로움을 선사한다.

 

 

 

 

 

 

 

 

 

 

 

 

 

 

 

하긴 우리네 인간의 눈에나 평화롭게 보이는 것이지 저들에게는 생존경쟁이 아닐까?

내가 사진을 찍는 동안에도 연신 물고기를 찍어 올리는 모습이다.

물새떼가 물위를 유영하는 자체가 물고기에게는 피비린내 나는 위협이겠다.

 

예당호도 이제 망가지기 시작했다.

이 평화로운 곳을 돈벌이에 이용하느라 지자체에서 개발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개발이 실제 수입으로 연결될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이제까지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위락을 위해서가 아니라

있는 그 자체로 평화를 얻기 위해서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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