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를 여행한 우리는 해남의 대흥사를 둘러보고 정약용선생의 18년 유배생활의 손길이 묻어있는
다산초당을 방문하였다.
주차장은 기념관 앞에 있고, 이 기념관도 내년에는 새로 지은 곳으로 이사를 한다고 한다.
초당 가는길은 현대에 와서도 녹록치 않은 험로인데 그 옛날을 생각해보니 만만치 않은 산길이었음을 알 수 있다.
돈의 손길은 그 무엇보다도 빨라 초당 입구에는 이미 돈이 될만한 사업들이 펼쳐져 있다.
초당을 향해 가는길은 온통 드러난 노거수 뿌리들이다.
이곳쯤에서 돌아가는 발길들도 많이 보인다.
한참을 오르니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근래에 와서 조성한 찻집이다.
지금은 먹지 못하는 물로 설명되어 있지만 다산은 생전에 이 샘물로 차를 끓였다고 한다.
다산의 글씨를 모아 만들었다는 다산초당의 현판
초당의 오른쪽에 위치한 연지인데 오염이 심하여 땅과 물의 구분이 어려운 지경이다.
집 앞에는 차를 다릴때 사용했다는 자그마한 마당바위가 있는데 어린아이들이 비켜주질 않아서 함께 찍었다.
연지석가산과 다산초당
집필시에 기거했다는 동암
정약용의 정(丁)자만을 새긴 다산의 단아한 마음
정석은 초당 뒷편에 있다.
다산초당
다산초당 가는 길
초당 가는길 우측으로는 수림과 어우러진 멋진 길이있다.
기념관 내부에는 다산이 부인에게 써서 보냈다는 편지가 벽면을 채우고 있다.
다산 생전의 모습을 유추하여 현대에 그려낸 다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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