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방문시에 만세루에서 되돌아 나왔던 적이 있는 산막이옛길.
이번에는 선착장에서 배를타고 곧장 산막이 옛마을로 올라간다.
카메라가 맛이 왔다갔다 하며 찍혔다,안찍혔다 속을 썩인다.
평소에 카메라와의 동행에 익숙해져 있는 나는 카메라가 안되면 그야말로 멘붕.
지자체의 관료들은 자신의 이름 박기에 익숙해져 있는건가?
옛마을 나룻터에 도착하여 다시 동작한 카메라로 절경을 담는다.
저 자그마한 배로 달려왔다가 그만큼의 손님을 태우고 떠나는 연락선.
산막이 나루에서만 맛볼 수 있는 5가지 즐거움 : 산책,등산,유람,여행,자유
상당이 연세드신 밤나무 노거수님이 방문객을 굽어보고 계신다.
그 옆의 달구지(구르마)도 잘 아울리는 코디.
목이 축축하던참에 눈길을 끄는 가게가 있어서 들어가니
가게를 하시는 여자 주인이 같은 천주교우라.
세례명이 글로틸다로 기억되는 이 자매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시는 막걸리 맛도 좋았다.
건물안 가게에는 다녀간 이들의 낙서가 즐비하고
"뚜벅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주막이 번성하길 빈다.
나오는 길에 배웅을 해주는 이 노거수님을 또 찍어둔다.
돌아 나오는 길
동행했던 큰형님이 가장 절어보인다.
'뫼산'자 바위
앉은뱅이 약수
만세루
'정사목'이라고 이름 붙여진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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