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 여행기록

고향마을 친구들과의 제주여행

대청마루ㄷ 2016. 10. 8. 16:44

10월1일
한 마을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함께 보내고 왼쪽 가슴에 손수건을 달고 국민학교에 들어가
같은 창으로 햇볕을 받으며 공부를 했던 동창들.
그들이 모여 제주도 여행을 하기로 한 날.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9시. 서둘러 탑승수속을 마치고 10시 비행기에 오르는데
제주에는 줄기차게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다.
걱정하는 친구들에게 제주에 내려본 다음에 걱정해도 늦지 않는다고 위로하며 호기롭게 비행기에 올랐다.
수도권에 사는 여섯명의 친구와 광주에서 탈 네명의 친구, 이렇게 열명이다.
기내식으로 주는 음료수가 위장에 미처 도착하기도 전에 잠시 후 제주공항이라는 기내방송.
하지만 분명히 제주도도 해외라는 친구의 농담을 들으며 제주에 내리니 광주팀은 이직 도착 전이다.
인천사는 친구가 섭외했다는 가이드(?)는 우산을 여러개 준비하여 대기중이었다.
비는 막 그쳐서 하늘은 그렇게 맑을 수 없다.
광주팀도 도착하여 준비된 스타렉스 렌터카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숙소는 제주시 이호동에 있는 이호태우 해수욕장을 바라보고 있는 옛날 동네의 호스텔.
숙소와 렌트비를 합하여 100만원이래서 왜 그리 비씨냐고 했더니 숙소를 두개나 잡아놓아서 그랬다고 한다.


첫번째 방문지는 생각하는 정원.
생각하는 정원은 제주도의 서부에 위치하는데 산방을 가는 길목에 있다.

 

생각하는 정원이라는데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다.

아는 사람이라고 섭외 했다는데 모르는 사람이 더 나을뻔 했다는..

 

 

그저 스쳐 지나면서 주섬주섬 눈에 담는다.

 

그 다음은 산방산 앞 바닷가의 용머리해안과 산방굴사.
용머리 해안은 만조로 잠겨있어서 산방굴사로 향했다.

 

산방굴사 앞에서 본 용머리 해안

 

용머리해안 매표소 직전에 설치된 하멜 기념관

 

도로변의 산방연대.

연대는 봉수대와 흡사한 군사적 연락수단이다.

 

산방산 전경

 

산방굴사를 보고 난 우리는 러브랜드에 들러서 오랜만에 웃어봤다.
일행중 병옥이라는 친구가 인형을 붙잡고 리얼한 연기를 하는 바람에 모르는 사람들도 박장대소를 하고..

 

 

 

10월2일

오늘도 하늘은 그렇게 맑을수가 없다.

수도권은 비가 내린다는데..

 

숙소에서 바라본 이호태우 해수욕장 하늘은 쾌청 그 자체이다.

오늘의 첫 방문지는 소인국테마파크.

그러고보니 이곳을 벌써 몇번째 방문하고 있다.

 

 

 

 

 

 

소인국테마파크 내에는 우리나라의 근대사를 돌아볼 수 있는 전시관이 설치되어 있다.

 

다음으로 찾은곳은 중문에 있는 주상절리대

 

 

 

이곳은 천지연폭포

 

 

 

 

 

이곳은 일출랜드

 

 

 

일출랜드 끝에는 미천굴이라는 동굴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