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딸린 이웃들과의 단체행동이 워낙에 그런것이어서 우리 식구들은 아침 일곱시에 일어나 수선을 떨었건만 여관을 나선건 8시가 지나서였다.
여관 뒷몰목에 콩나물국밥집이 있어서 들은 풍월에 그 유명하다던 안동 콩나물국밥을 맛볼까 하여 그집에 들어섰다.
분위기상 평소에는 이시간에 파리만 날리고 있을법한 그 집이 오늘은 탈춤행사 때문에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40분을 기다려 나온 콩나물국밥...집에서 해 먹는것이 낫겠네..
아직 이슬이 마르지 않은 안동호를 향해 차를몬다.
시내에서 10분이면 닿을수 있는거리.
지난번에 왔을때와는 달리 한가득 호반에 물을 머금고 있는 품이 그렇게 넉넉할수가 없다.
이아들이건 어른들이건 탄성이다.
살짝 드리워진 물안개에 노래가 절로 나오고 셔터를 눌러대는 이웃집 사내의 입가엔 웃음이 연발이다.
가자.
늦기전에 우리의 목적지 하회땅으로 발길을 돌린다.
**님이 추천해 주신 강변의 탈춤 행사장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하회마을로 떠난다.
안동에서 하회마을에 이르는길은 고속도로 못지않은 국도를 한 10여분 달린후에 풍산(하회)인터체인지로 빠져나간다.
누런빛 풍요로움으로 가을이 물든 풍산 들녘을 왼편에 끼고 코스모스가 인사를 해대는 좁다란 포도를 구불구불 달리다 보면 국도와 소로가 나뉘는 삼거리에 이른다.
거기서 넓은 길을 버리고 왼쪽의 좁은길로 들어서면 하회마을로 가는길이다.
오른쪽에는 노송들이 도열을 하고 왼편에는 아까부터 이어지던 풍산들녘이다.
고개를 넘어서면 나타나는 장승공원.
이름하여 하회마을장승공원 木石園이다.
꽤 넓은 공간에 여러채의 집이 있고,그 집안에는 하회탈을 비롯한 여러가지 목공예품을 파는 전시장과 상점이 있고,건너편 건물에는 고풍스런 찻집과 음식점이 있다.
그 사이사이에는 전통놀이 시설과 수많은 장승들이 전시되어있는데 이 집은 지난번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 방한했을때 하회탈의 얼굴을 한 장승 한쌍을 자신의 손으로 조각하여 전달한 장승조각가 김종흥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아마도 그때의 장면을 기억하는이도 있을까하여 소개를 하는데 승복을 입고 갈기머리를 뒤로 묵은 초로의 사나이다.
이곳은 지나치기에 아까운 곳이므로 상세하게 소개를 하는것이다.
우리 세가족은 번갈아가며 그분과 기념촬영을 하고,여왕과의 상면장면이 인쇄된 엽서에 사인을 받았다.
그곳에서 5백미터쯤 가면 하회탈박물관인데 지난번에 소개를 했으므로 이번에는 건너뛰기로 한다.
하회마을로 들어서니 아직은 아침인지라 그리 복잡하지 않아서 좋다.
다만 가끔씩 관광버스에서 쏟아져나오는 한무리씩의 인파가 행사기간임을 상기하게 한다.
여관 뒷몰목에 콩나물국밥집이 있어서 들은 풍월에 그 유명하다던 안동 콩나물국밥을 맛볼까 하여 그집에 들어섰다.
분위기상 평소에는 이시간에 파리만 날리고 있을법한 그 집이 오늘은 탈춤행사 때문에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40분을 기다려 나온 콩나물국밥...집에서 해 먹는것이 낫겠네..
아직 이슬이 마르지 않은 안동호를 향해 차를몬다.
시내에서 10분이면 닿을수 있는거리.
지난번에 왔을때와는 달리 한가득 호반에 물을 머금고 있는 품이 그렇게 넉넉할수가 없다.
이아들이건 어른들이건 탄성이다.
살짝 드리워진 물안개에 노래가 절로 나오고 셔터를 눌러대는 이웃집 사내의 입가엔 웃음이 연발이다.
가자.
늦기전에 우리의 목적지 하회땅으로 발길을 돌린다.
**님이 추천해 주신 강변의 탈춤 행사장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하회마을로 떠난다.
안동에서 하회마을에 이르는길은 고속도로 못지않은 국도를 한 10여분 달린후에 풍산(하회)인터체인지로 빠져나간다.
누런빛 풍요로움으로 가을이 물든 풍산 들녘을 왼편에 끼고 코스모스가 인사를 해대는 좁다란 포도를 구불구불 달리다 보면 국도와 소로가 나뉘는 삼거리에 이른다.
거기서 넓은 길을 버리고 왼쪽의 좁은길로 들어서면 하회마을로 가는길이다.
오른쪽에는 노송들이 도열을 하고 왼편에는 아까부터 이어지던 풍산들녘이다.
고개를 넘어서면 나타나는 장승공원.
이름하여 하회마을장승공원 木石園이다.
꽤 넓은 공간에 여러채의 집이 있고,그 집안에는 하회탈을 비롯한 여러가지 목공예품을 파는 전시장과 상점이 있고,건너편 건물에는 고풍스런 찻집과 음식점이 있다.
그 사이사이에는 전통놀이 시설과 수많은 장승들이 전시되어있는데 이 집은 지난번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 방한했을때 하회탈의 얼굴을 한 장승 한쌍을 자신의 손으로 조각하여 전달한 장승조각가 김종흥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아마도 그때의 장면을 기억하는이도 있을까하여 소개를 하는데 승복을 입고 갈기머리를 뒤로 묵은 초로의 사나이다.
이곳은 지나치기에 아까운 곳이므로 상세하게 소개를 하는것이다.
우리 세가족은 번갈아가며 그분과 기념촬영을 하고,여왕과의 상면장면이 인쇄된 엽서에 사인을 받았다.
그곳에서 5백미터쯤 가면 하회탈박물관인데 지난번에 소개를 했으므로 이번에는 건너뛰기로 한다.
하회마을로 들어서니 아직은 아침인지라 그리 복잡하지 않아서 좋다.
다만 가끔씩 관광버스에서 쏟아져나오는 한무리씩의 인파가 행사기간임을 상기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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