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발안에서 아산방조제로 가는 39번 국도를 따라가면 안중 못미쳐 청북인터체인를 만나게 된다. 이 인터체인지는 서해안 고속국도와 경부고속국도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도로로 최근에 개통되어 아주 잘 닦여진 도로이다.
39번 국도 하행로를 달리다보면 우측에 개미휴게소를 지나게 되고 청북 I/C 표기가 보이면 이내 고잔이라는 작은 램프가 나타나는데 고잔성 박물관은 이 마을에 위치해있다.
이 박물관 앞마당으로 제법 큰 저수지가 있는데 마을 이름을 따 고잔저수지라는 이름을 가진 이 저수지는 인근의 낚싯꾼들에게는 꽤나 알려져 있는 모양이다.
박물관 건물에 들어서기 전에 잘 다듬어진 정원 여기저기에 전시되어 있는 소장품만 해도 어느하나 버릴것이 없다.
강아지를 메어놓은 마차며 그 위의 항아리들까지 우리네 고향의 향수를 끄집에 내기에 충분한데, 이런 힘든일을 하는이가 바로 저 허리를 구부리고 강아지 밥을주는 나이든 외국인 노동자인가보다.
이곳 넓은 정원에는 분수대와 원두막 등 쉬어 가기에 적당한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 대형 수석들의 오른쪽에는 농기구들이 전시되어있고, 왼쪽에는 수석전시관이 있다.
이 수레는 모양으로 봐 말이끄는 마차였음이 분명하다.
일일이 부연설명을 하지 않아도 너무나 친숙한 전시물들이기에 설명은 생략하기로 한다.
다만 한가지 내가 틀리지 않다면 저 위의것이 대포같은데 과연 저런 전시품은 어떻게 구했는지 참으로 궁금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다음에 시간내어 찾아가는 날 분명히 주인께 물어 보기로 한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몇번 쪼개어 올려야겠네요..
다음에는 식물원 풍경을 올려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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