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글을 올리면 몇자만 올라가고 다 날라가 버린다는 사실을 잊고
또 주절주절 글을 올렸더니 또 다 날라가 버렸다.
정성스럽게 썼던 글이 날라가 버렸을때의 허망함.
그것을 공든탑이 무너졌을때의 허망함과 비유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어제와 오늘은 역마살 낀 내 발목을 꽁꽁 묶어두는 날이다.
이곳 새로운 근무처에서는 돌아가면서 휴일날 사무실을 지켜야 한다.
어제와 오늘이 내차례이다.
휴일뿐 아니라 평일 퇴근후에도 자택대기를 해야한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사태에 대비하여 항상 대기상태에 있어야 한다.
어쩌다 술이라도 취한 상태에서 비상이 발령되면 본인이 알아서 해야한다.
아들넘이 휴가 나와서 연달아 두번의 사고를 쳤다.
그제는 엄마차를 기둥에 문질러 먹더니
오늘은 골목길에 주차를 했는데 누군가가 뒷바퀴 두개를
찢어 버렸다고..
왜 그리도 휴가는 자주 보내가지고 속을 썩이는지 원..
요즘 군대가 군대가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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