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기예보.
믿을수도 없고, 안믿기도 껄쩍지근한..
하지만 오늘도 망설이면서 이미 등산화를 신고있다.
산악회에서는 북한산에 간다는데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아 그냥 가까운 삼성산이나 다녀올 참이다.
관악역에 내리니 광장은 이미 등산복 차림을 한 중년의 물결이다.
비소식이 있는데 아랑곳 없는 모습들이다.
초입부터 비는 오락가락 하고 제1전망대는 이미 빗물에 젖어있다.
빗물에 씻긴 나뭇닢들이 청초해서 오히려 풍경은 목가적이다.
산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으로 위안을 하고..
기념사진도 한장 찍어둔다.
저 아래 경인교대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산길 빗물 머금은 산철쭉은 청록의 잎사귀와 어루어져 참 예쁜 모습이다.
하산길에 만난 예술공원이라는 곳
안양유원지도 봄단장을 하고 어여쁜 모습으로 행인을 맞는다.
오락가락 하는 빗줄기에 하산길을 서둘렀는데 막상 하산을 하고나니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활짝 개었다. 하지만 어제와 그제의 산행으로 다리는 많이 피곤한 편이다. 오늘이 일요일이니 이로써 연 3일 동안의 산행이 끝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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