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와 함께 명지계곡에 발을 담그고 돌아오던 길에 만난 흥룡사와 청암당 부도를 만나 잠시 담아보았다.
별로 내놓을 것 없이 두세채의 당옥만 덩그러니 서있는 절로 절 밖의 등산로 변에 있는 부도만 이 절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는 듯 했다.
흥룡사 청암당 부도
향토유적 제 35호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38
청암당 부도는 조선 인조 26년 (1648) 흥룡사의 암자인 보문암을 창건한 청암대사의 사리를 안치한 곳으로
최근에 이곳으로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이 부도는 옥개가 팔각원당형의 기본을 따른 것으로서 윗부분은 복연(覆連)이 조각되어 있고 탑신은 원형이며 보개는 없어졌다고 한다.
탑신에는 청암당이라고 음각되어 있으며 각 부의 재료는 화강암이며, 총 높이는 158Cm이다.
현재 이 부도옆에는 묘화당이라 새겨진 석종형의 부도가 나란히 서있다. 탑신에는 강희이십년 이란 각자로 보아 숙종7년(1781)에 건립된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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