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 잡것이 찾아오나 보다.
한동안 뜸하길래 이제 아주 날 잊었버렸나 했더니
하필이면 이렇게 마음 침전시키는 시간에
집나간 놈 새벽이슬 맞고 오듯이
불쑥 찾아 들다니..
어째야 하나.
이제 잊을 것 다 잊고
버릴 것 다 버리고
그렇게 살려고 했는데..
아직도 버려야 할 것이 많은가?
아직도 잊어야 할 것이 많은가?
선풍기는 속절없이 횃대 돌리는데..
또 그 잡것이 찾아오나 보다.
한동안 뜸하길래 이제 아주 날 잊었버렸나 했더니
하필이면 이렇게 마음 침전시키는 시간에
집나간 놈 새벽이슬 맞고 오듯이
불쑥 찾아 들다니..
어째야 하나.
이제 잊을 것 다 잊고
버릴 것 다 버리고
그렇게 살려고 했는데..
아직도 버려야 할 것이 많은가?
아직도 잊어야 할 것이 많은가?
선풍기는 속절없이 횃대 돌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