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이웃을 두었다.
봉사가 생활이 되신 분.
그 어떤 일이라도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성을 다 하시는 분.
마을 이장에 건강원 총무에 성당에서도 온갖 어려운 일 마다 안하시는 분.
이 분을 만난건 내 인생에 행운이다.
난 이분을 통하여 비로소 봉사라는 일에 입문을 하게 되었다.
이분은 나눔의 참된 가치를 아는 분이다.
오늘 그 집에서 애써 가꾸신 야채류를 얻어왔다.
여름 땡볕에 물주고 거름주고 김매서 가꾸어 낸 이 야채들을 굳이 가져 가랜다.
아무런 도움도 못드려 죄송한 마음이지만 나눔의 기쁨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염치불구 한봉지 얻어왔다.
가지,고추,방울토마토,들깻닢 등..
저녁 반찬으로 나온 이 야채조리에 무더위로 지친몸이 한껏 가벼워진 듯 하다.
나눔의 기쁨.
오늘 밤 내가 새겨야 할 필수 덕목인게다.
참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