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 일기장

나눔의 기쁨

대청마루ㄷ 2005. 7. 24. 20:46

참 좋은 이웃을 두었다.

 

봉사가 생활이 되신 분.

그 어떤 일이라도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성을 다 하시는 분.

마을 이장에 건강원 총무에 성당에서도 온갖 어려운 일 마다 안하시는 분.

이 분을 만난건 내 인생에 행운이다.

 

난 이분을 통하여 비로소 봉사라는 일에 입문을 하게 되었다.

이분은 나눔의 참된 가치를 아는 분이다.

 

오늘 그 집에서 애써 가꾸신 야채류를 얻어왔다.

여름 땡볕에 물주고 거름주고 김매서 가꾸어 낸 이 야채들을 굳이 가져 가랜다.

아무런 도움도 못드려 죄송한 마음이지만 나눔의 기쁨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염치불구 한봉지 얻어왔다.

 

가지,고추,방울토마토,들깻닢 등..

저녁 반찬으로 나온 이 야채조리에 무더위로 지친몸이 한껏 가벼워진 듯 하다.

 

나눔의 기쁨.

 

오늘 밤 내가 새겨야 할 필수 덕목인게다.

 

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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