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 일기장

만번을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는 생명줄 '안전띠'

대청마루ㄷ 2006. 9. 8. 11:05

 

 

★...6일 낮 12시 10분경 경북 칠곡군 석적면 남율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초등학교 수학여행단을 태운 관광버스 4대 중 1대가 앞서 가던 11t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안전띠를 매지 않은 운전사(55)는 버스 바깥으로 튕겨 나가 숨지고 인솔 교사와 학생 4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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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어느 인터넷 신문에 실린 뉴스의 내용이다.

우리사회에 만연한 안전불감증, 특히나 "나는 베테랑이라 그런거 필요없어." 라고 외치는 직업기사들의 안전불감증을 여실히 드러내는 좋은 예라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사람의 목숨은 단 하나뿐이어서 그렇게 자만하다가 한목숨 잃어버리면 다시금 복구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주어진 목숨을 소중히 해야하는 것이다. 내 목숨을 지키는 일은 더불어 타인의 목숨도 지켜주는 일이기도 하다.

 

저 운전기사가 사고를 낸 이유가 졸음운전이었건,아니면 불가항력적인 상황이었건간에 안전띠를 매었던 어린 아이들은 다치기만 하였는데, 안전띠를 매지않은 운전자는 그자리에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것이다.


어떤이들은 안전띠가 더 위험하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차가 호수속으로 빠졌을 때는 안전띠가 없는 경우가 살아나올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간혹 그런경우가 있기는 하겠지만 차량이 호수속에 빠지는 경우에도 안전띠가 충격을 줄여준다면 그 충격으로 정신을 잃어 자력으로 탈출을 할 기회마저도 잃어버리지 않겠는가?

 

나는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뭔가 허전해서 운전이 되질 않는다.

오랜동안 익숙해진 안전띠가 운전석에 앉으면 신체의 일부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1997년에 겪었던 교통사고.

죄회전 신호대기를 하고 있는데 앞에서 돌진하는 차량이 들이받아서 한달간 입원을 한적이 있는데 그때 안전띠를 하지 않았었다면 그보다 훨씬 오랜동안 병원신세를 지고,고생도 많이 했을것이라는 생각이다.

 

안전띠 -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는 생명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