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사진들

삼별초의 항전지 남동리의 가을꽃들

대청마루ㄷ 2006. 10. 7. 23:46

고려말 몽고군에 대항해 끝까지 싸우다가 몰살당한 삼별초에 대한 해석은 구구하다.

혹자는 무인정권에 빌붙어 권력만을 쫓은 정치세력이었다는 혹평까지도 서슴치 않는 현실이지만 당시 세계 최강의 무력을 가진 몽고에 대항하여 끝까지 싸우다가 장렬하게 산화해간 그 투혼과 기개만큼은 후세에 남은 우리가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진도의 남동리에 있는 남도석성은 원나라에 무릎을 꿇은 고려와 원나라의 연합군에게 쫓긴 삼별초군이 마지막 항전지인 제주도로 밀리기 전 중간 본거지로 삼았던 전적지이다.

이들은 결국 제주에까지 밀려 최후를 맞이 했지만 진도의 주민들은 삼별초군에 부역을 했다는 이유로 몽고군에 끌려가고 이후 왜구의 출몰로 영암땅에 집단 이주까지 하게 되었다.

 

남도의 들꽃들은 이 질긴 역사를 아는지 모르는지 맑기만 하다.

여기 남도석성 주변의 바닷가와 산에서 찍은 들꽃과 수림의 잎사귀들을 모아본다.

 

[올리다 보니 이름을 모르는 꽃들이 있기에 번호를 붙여 구분을 하니 여러 블로거님들께서는 아시는 꽃의 이름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많은 블로거들에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1 슬픈 전설을 간직한 꽃 - 며느리 밥풀꽃

 

#2 구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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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고들빼기 꽃

 

 #23

 

 

 #24

 

 #25 구기자

 #26

 

 #27

 

 #28

 

 #29

 

 #30 개옻나무(표준어로는?)

 

 #31 초롱꽃

 

 #32

 

 

 

 #33 부처손(바위손이라고도 함)

 

 #34

 

 #35 노간주나무 열매

 

 #36

 

 #37

 

 #38 달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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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