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공세리 성지(20151112) 지난주와 확연히 다르다. 오늘은 더 다를 것이다. 이 사진도 벌써 일주일이 지났으니.. 계절은 무섭게도 후딱 지나간다. 이 세상에 시간만큼 정확한게 또 있을까? 이제는 확실히 알겠다. 시간의 흐름은 늙는다는 것을. 우리는 늙음을 기다리고 젊음을 보내고.. 오늘도 마음 아프게 하는 공.. 가톨릭 성지순례 2015.11.15
사백년 전의 민간정원 명옥헌원림(20151017) 명옥헌은 담양 읍내에서 한참 벗어난 담양군 고서면 산덕리 후산마을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새로난 4차선 도로를 달리다가 왼쪽으로 꺾으면 2차선 옛도로가 나오는데 잠시 달리다보면 우측으로 안내표찰이 보인다. 진입로가 좁아서 난 처음에 그냥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왔다. 마을에 들.. 카테고리 없음 2015.11.13
풍수해를 막아온 아름다운 숲, 담양 관방제림(20151017) 6.25 전쟁이 끝나갈 무렵 빨치산들은 수색이 힘든 험한 산을 찾아 몸을 숨기고 게릴라 전을 펼치게 되는데 이때 빨치산의 총 사령부가 있던곳이 임실의 회문산과 이곳 담양의 용추봉이다. 어느 작가가 쓴 글에서 본 내용인데 그 당시 가마골에서는 늦가을이 가장 무섭고 싫은 계절이라고 .. 대청 여행기록 2015.11.11
한송이 연꽃같은 암자 간월도의 간월암(20151101) 간월도와 간월암(看月庵) 정주영 회장의 결심으로 서산 앞바다의 거대한 물살을 막아 바다를 육지로 만들기 전에는 이 섬이 분명 수 많은 어느 섬처럼 바다 한가운데에 떠 있는 하나의 섬이었다. 수천년을 그렇게 살아 오다가 어느 한 용기있는 기업가의 결심으로 육지로 변한 곳이다. 이.. 역사의 향기 2015.11.07
당암포구의 사철나무(20151101) 내가 본 사철나무 중 가장 큰 나무이다. 서산 부석사를 본 후에 점심이나 먹자고 들른 당암포구에는 바다낚시를 떠난 이들의 차만 즐비하고 마땅한 음식점이 보이지 않길래 간월도 쪽으로 나가다가 발견한 나무인데 다른 곳에서 옮겨 심었는지 가지가 온통 잘려있고 그 중 한 줄기는 죽.. 우리의 동식물 2015.11.06
수림속의 천년고찰 서산 부석사(20151101) 서산 부석사(浮石寺) 서산시 부석면 취평리 131 문화재자로 제 195호 부석사는 몇주 전에 다녀온 곳인데 전에 같이갔던 교우와 이번에 또한번의 동행을 하게 되었다. 우리가 보통 부석사를 떠올리면 배흘림 기둥에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이 있는 영주의 부석사를 연상하게 .. 역사의 향기 2015.11.03
서천 동백정(천연기념물 제 169호 / 20151003) 서천 동백정 서천 동백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 169호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마량리 산 14 서천은 충청남도의 맨 아랫쪽에 위치해 있으며 전라북도의 군산과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있는 이웃이다. 학창시절 서천군 비인면에 고향을 둔 학우가 전라도 사투리가 섞여있길래 의아해 했는데 .. 천연기념물 2015.11.02
서천 비인 오층석탑(2015.10.3) 비인 오층석탑 보물 제 224호 충남 서천군 비인면 성북리 182 여행을 할 때는 은연중에 자기가 즣아하는 테마를 정하게 된다. 가령 어느 명소를 가게 되더라도 가는 중간에 자신이 좋아하는 곳이 나티난다면 반드시 그곳을 둘러가게 된다는 뜻이다. 이번에 동백정을 가다가 만난곳이 바.. 역사의 향기 2015.10.31
'끝판 막장' 10대…노인 시비 걸어 폭행 큰절 시켜, 징역 5년 오늘 인터넷 신문에 뜬 기사 제목이다. 세상일에 관심 끊고 살아야겠다고 마음먹고 산지 꽤 되었으나 이런 막된 인생을 보니 울화가 치밀어 낙서라도 한줄 갈겨쓰고 싶다. 아무리 산업화에 밀려 도덕이 땅에 떨어졌다고 하나 이정도면 쓰레기들이 사는 나라 아닌가? 분명 짐승만도 못한 .. 글과 사진들 2015.09.29
국립 교육기관 직산향교(기념물 109호. 20150921) 직산향교 기념물 109호 천안시 직산읍 군서리 164-1 향교는 조선시대에 부흥했던 지방대학이나 고등학교쯤 되는 교육기관으로 고을마다 하나씩은 있었던 국립 교육시설이다. 이번에 천안의 직산에서도 만나게 된 향교를 기록해둔다. 처음에 이 마을을 찾은 이유는 온조왕사당이라는 이정.. 역사의 향기 2015.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