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시간에 배웠던 지식을 꺼내 보기에는 어무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대충 기억을 더듬어 보면 통일신라시대에 한반도에는 '서라벌을 중심으로 지방에도 서울에 버금가는 도시를 두었는데 평양에는 서원경, 남원에는 남원경, 충주에는 중원경 등의 지방서울을 두어 군사와 행정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였다.'는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이번에 충주로 아들 면회를 가면서 꼭 들러 보리라던 곳이 탄금대와 중원탑이었기에 별로 내켜하지 않는 가족들을 설득하여 중원탑으로 향했다. 중원탑의 예술적인 가치야 내가 논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다만 그 옛날에도 이나라의 중심을 정확히 짚어 이곳에 그 상징물을 세웠다는데에 놀라운 마음이 생긴 것이다.
허허 벌판에 세워진 이 탑 앞에 서니 차가운 겨울바람이 연신 시샘을 한다.
중간에 몇번의 손질을 하였다지만 이리도 의연하게 역사의 중심을 꿋꿋하게 지켜준 중원탑에 감사하며 목례를 한다.
내 짧은 상식으로 사족을 다는 것보다 설명문을 그대로 옮기는게 현상에 충실한 방법일 듯.
주차장 한켠에 세워진 중원권 일대의 광광지도를 열심히 보고있는 광광객들.
중앙탑 공원에는 2개동의 박물관이 있는데 옥외전시장에 전시된 석물들을 둘러보았다.
거의가 중원권의 유물들로 그중에 설명문이 있는 것들을 게시해본다.
이하 설명은 촬영한 해설문으로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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