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 여행기록

낭만의 70년대로 안내하는 섬진강 기차마을

대청마루ㄷ 2013. 7. 30. 21:12

기차마을,곡성기차마을,섬진강기차마을

2013.7.25

 

2박의 짧은 일정을 화순에서 보낸 우리는 귀가길에 올랐다.
귀가를 한다고 바로 고속도로를 달려 집으로 가는 스타일이 아님을 아내도 알기에 어디를 들러서 갈까하고
슬쩍 담양 죽녹원을 비치니 죽녹원 보다는 곡성 기차마을이 낫겠다고 한다.

보는 것 보다는 즐기는 것이 낫겠다는 아내의 속셈인걸 나도 알기에 네비게이션에 기차마을을 찍으니 또 고속도로

우선으로 안내를 한다.
이제 대충의 길은 알기에 옥과 인터체인지를 가기 전에 겸면쪽으로 꺾으니 이제는 제대로 안내를 하나보다.
곡성역에 도착을 하니 기차가 조금 후에 출발을 한다고 하여 서둘러 표를 샀다.

 

 

 간이역이었던 구 곡성역을 이용하여 관광상품화에 성공한 곡성역사

 

 

헌데 플랫폼에 들어가 기차를 타려고 하자 승차권이 없으면 차를 못탄다고 한다.
이 무슨 해괴한 짓이람? 하면서 부랴부랴 승차권을 사서 기차를 탄다.
나중에 알고보니 곡성역 안내 각종 위락시설을 조성하여 이곳 입장료만 사서 이용하는 사람과 기차를 타는 사람이 있는데
우리는 기차를 탄다고 하니 승차권을 구매 하라는 이야기였다.
 

 관광열차의 내부, 이 열차는 관광객을 위하여 새로 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달리는 차장으로 보이는 풍경

 

 간이역을 두구간을 이용하는 짧은 거리지만 느릿느릿 달리는 기차 안에서 보는 풍경이 평화롭다.
섬진강의 서쪽으로 난 옛길을 달리는 기차는 섬진강강과 자동차길을 아랫쪽으로 거느리고 멋진 풍경속을 달린다.

 

 종점인 가정역에 내려서 본 열차

 

 섬진강과 나란히 달리는 자동차도로와 기찻길

 

 가정역에서 본 관광용 다리

 

 가정역사 앞에서는 할머니 두분이 무언가를 팔고 계신다.

 

 

 가정역 건너편 다리 아래에는 레프팅을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준비에 한창이다.

 

 

기차는 침곡역을 거쳐 종점인 가정역에서 멈추는데 운행시간이 30분이다.
침곡역에는 레이바이크가 즐비하여 이곳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기차 운행이 없는 시간에 가정역까지 가는지?
가정역에 내리면 섬진강을 건너는 다리를 건설하여 관광객이 이 다리르 건너서 강물에 붙어서 놓인 잠수교를 건너오도록
설계되었다.
남들이 하는대로 따라 해보니 이곳 저곳을 대충 구경하면서 돌아오는데에 30분이 소요되어 타고간 기차를 타고
곡성역에 회귀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이다.

 

 

 곡성역에 다시 내려서

 

 저쪽에는 퇴역한 열차들이 보이고

 

 역내를 장식한 꽃밭과 정원

 

어느새 모여든 레일바이크 손님들

 

기차는 앞 모양은 증기기관차 모양으로 꾸며져 있으나 그건 장식품이고 바로 뒤에 디젤엔진이 있어서 디젤로 움직인다.
곡성역에 내리면 기왕에 돈주고 입장한바에 공원을 한바퀴 둘러보면 좋겠다.
작지만 동물원과 수영장도 있고,음악분수와 각종 꽃들이 만발한 정원도 있다.
이곳에서도 레일바이크를 타고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데 너무 더운 날씨라 다음을 기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