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 여행기록

화순 서유리 공룡발자국 화석지

대청마루ㄷ 2013. 8. 3. 09:27

화순 서유리 공룡 발자국 화석지

2013.7.23

여름휴가로 다녀온 금호화순리조트.

그곳을 들어서는 문턱에서 귀한곳을 만났다.
금호리조트를 만나기 직전에 있는 공룡발자국화석지.

 

한산한 이곳 주차장에는 단 한대의 승용차가 문을 열었음을 알리고 있었다.

 

이 탱크는 화석지를 조성하기 이전에 석산을 개발하던 흔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한다.

 

비가 온 끝이라서인가? 아니면 너무 외진곳이라 그런가..
넓직한 주차장에는 우리보다 먼저 온 차가 단 한대 있었고, 그나마 이분들은 화석지 공터에 세워진
원두막에서 오수를 즐기고 있다.
위를 올려다보니 커다란 물탱크가 있고 석산을 깍다가 만 자국이 있는 것으로 보아 골재를 캐기 위해 석산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 화석이 발견 되었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게 한다.
고생대나 중생대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나로서는 L2다 L3다 하여 설명해놓은 글을 보며 그저 그런게 있나보다
하면서 넘어갈 수 밖에 없는데 수만년이 흐른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있는 공룡 발자국을 보며 그저 놀라울 뿐이다.

 

L1이다 L2다 하는 용어는 지층의 연대등을 나타내는 지층 이야기가 아닌지 모르겠다.

 

아마도 석산 개발을 하다가 나온 석재에서 떼어낸 것을 정원에 전시한 듯

 

빗물이 있어서 햇갈리지만 선명하게 보이는 발자국 모양

 

보행렬은 걸어간 줄을 이야기 한 듯

 

 

 

 

 

이 설명문을 훼손한 이유가 뭔지? 혹시 아이들 짓이라면 동행한 어른의 책임이다.

 

 

 

 

 

 

 

 

 

 

 

 

 

 

 

 

그 옛날에는 이 산이 바다였다는데 세월이 더 지나면 또다시 바다로 환원될 수도 있다는 가정도 가능한 일 아닌가?
그런 무서운 가정은 오래하면 좋을게 없다.
오늘은 즐거운 마음으로 첫 여행의 행보를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