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장면을 처음 먹어본 건 초등학교 5학년때로 기억한다.
5학년 여름방학때 친구 아버지를 따라 친구랑 도시구경을 가게 되었는데..
목적지는 인천.목적은 인천에 자리잡은 형,누나들 보러..
집에서 한시간을 걸어가면 읍과 읍사이를 연결하는 비포장 국도가 나오고
두세시간마다 지나가는 버스를 기다렸다가 타게 된다.
물론 읍과 도청 소재지까지는 가본적이 있다.
간간히 있는 고전읽기 경시대회 때문에 선생님을 따라 갔었지.
물론 그때에는 자장면은 생각도 못했지만.
세상에 도 대회 나가는 놈이 도시락 싸 가는거 보셨수?
난 그랬다우...ㅎㅎ
암튼 한시간 이상을 걸어서 30분정도 기다리고 또 한시간 이상을 차를타고
읍에 도착.
벌써 시간은 저녁식사 시간이다.
친구 아버지가 우릴 데리고 가신곳은 그당시 농촌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던,
그래서 우리가 알기로는 가장 맛있는 자장면집..
이름도 생생한 한화반점.
험악한 주방장 손에서 박살이 나나 싶던 말가루 반죽이 한참을 기다린끝에
한그릇의 자장면이 되어 나왔을때
햐~~~ 그 말로는 표현할 수 없던 자장면의 향기...
그렇다, 그건 분명 향기였다.음식냄새가 그리도 매혹적일 수 있을까??
손으로 빚은 면발의 그 쫄깃쫄깃한 맛이며,간간히 씹히는 돼지고기의 촉감.
그 시커먼 장에서 풍기는 오묘한 냄새..
내 이제껏 먹어본 음식중에 이런 기막힌 음식이 또 있었을까?
우린 순식간에 그걸 먹어치웠고,그릇에 묻은 장까지도 샅샅히 핥아 먹었다.
"그 음식 남기면 돈 더받는다."하는 종업원의 농섞인 경고가 없었더라도
그 음식은 절대로 남길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헌데 요즘 먹어보는 자장면에서는 그때의 절반만큼도 맛을 못느끼니
이것이 바로 세월의 흐름에 바래가는 입맛인가..
5학년 여름방학때 친구 아버지를 따라 친구랑 도시구경을 가게 되었는데..
목적지는 인천.목적은 인천에 자리잡은 형,누나들 보러..
집에서 한시간을 걸어가면 읍과 읍사이를 연결하는 비포장 국도가 나오고
두세시간마다 지나가는 버스를 기다렸다가 타게 된다.
물론 읍과 도청 소재지까지는 가본적이 있다.
간간히 있는 고전읽기 경시대회 때문에 선생님을 따라 갔었지.
물론 그때에는 자장면은 생각도 못했지만.
세상에 도 대회 나가는 놈이 도시락 싸 가는거 보셨수?
난 그랬다우...ㅎㅎ
암튼 한시간 이상을 걸어서 30분정도 기다리고 또 한시간 이상을 차를타고
읍에 도착.
벌써 시간은 저녁식사 시간이다.
친구 아버지가 우릴 데리고 가신곳은 그당시 농촌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던,
그래서 우리가 알기로는 가장 맛있는 자장면집..
이름도 생생한 한화반점.
험악한 주방장 손에서 박살이 나나 싶던 말가루 반죽이 한참을 기다린끝에
한그릇의 자장면이 되어 나왔을때
햐~~~ 그 말로는 표현할 수 없던 자장면의 향기...
그렇다, 그건 분명 향기였다.음식냄새가 그리도 매혹적일 수 있을까??
손으로 빚은 면발의 그 쫄깃쫄깃한 맛이며,간간히 씹히는 돼지고기의 촉감.
그 시커먼 장에서 풍기는 오묘한 냄새..
내 이제껏 먹어본 음식중에 이런 기막힌 음식이 또 있었을까?
우린 순식간에 그걸 먹어치웠고,그릇에 묻은 장까지도 샅샅히 핥아 먹었다.
"그 음식 남기면 돈 더받는다."하는 종업원의 농섞인 경고가 없었더라도
그 음식은 절대로 남길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헌데 요즘 먹어보는 자장면에서는 그때의 절반만큼도 맛을 못느끼니
이것이 바로 세월의 흐름에 바래가는 입맛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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